(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25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24포인트(0.74%) 내린 2,447.7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북미정상회담 취소,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며 내렸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수입산 자동차와 트럭 등에 관세 부과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상무부에 내리면서 무역 갈등 우려가 재점화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18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전기전자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39%, 0.25%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11%, 1.51% 올랐다. 분식회계에 대한 2차 감리위원회 날을 맞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3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업종이 1.5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은 무려 11.02%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2포인트(0.82%) 내린 866.20에 장을 시장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의사를 밝히면서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다만 이번 취소를 완전 결렬이라고 보기엔 이르다는 해석이 있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