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바이오업종 투자는 위험성이 크다고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가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이차이글로벌에 따르면 리 총재는 "바이오는 기업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빠르게 사라지는 업종"이라며 "우리 시장에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있고 강력한 규제 당국이 투자자들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떤 기업에 대한 투자라도 여전히 내재적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 업체들이 성공이 불확실한 연구개발(R&D)에 장기간의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며 정부 승인 절차를 통과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리 총재의 발언은 홍콩거래소가 지난 4월 차등의결권의 허용과 함께 아직 매출이나 수익이 발생하지 않은 바이오 업체도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고 발표한 뒤 나왔다.

리 총재는 또 바이오 업종은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내부 거래의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당국의 승인 여부에 대한 관심에 주가가 출렁이고, 업종의 전문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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