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윤정원 기자 = 25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51위안 올린 6.3867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대해 0.08% 절하시킨 것이다.

기준환율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2거래일 연속 유지했다.

다만, 위안화의 절하 폭은 0.08%로 크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지난 4거래일 동안 위안화의 변동 폭을 0.1% 이내로 좁게 유지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전장 시장환율, 통화 바스켓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이날 기준환율 산정은 전 거래일 시장환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25%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3897위안까지 올랐다.

한편, 달러화의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져 내렸다.

이날 기준환율 발표 직후 역내외 위안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5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7%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3782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도 6.3864위안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 6.3846위안보다 소폭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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