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당국은 회사채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중국 경제의 체계적 위험 요소로 파악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증권보는 익명의 당국 관계자를 인용하며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최근 연이어 발생한 회사채 디폴트는 체계적인 위험 발생 요인이 아니며, 중국 당국은 이와 같은 부채 문제에 관련된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시장 친화적 방안으로, 디폴트에 빠진 회사에 민간 자금이나 자산운용을 수혈해 부채 구조조정을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당국 관계자들은 정부의 신용 억제 규제에 따라 민간 기업의 디폴트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C에 따르면 올해 들어 9개의 중국 기업이 디폴트에 빠졌고, 디폴트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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