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가운데 25일 중국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8분 현재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6.17포인트(0.34%) 내린 1,820.89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52포인트(0.08%) 하락한 3,152.13을 나타냈다.

다만 전장대비 0.2% 낮은 수준에서 출발한 상하이증시는 하락 폭을 줄인 모습이다.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 종목 중 대형 금융주가 상승하면서 낙폭 축소를 이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밤 북한에 북미회담을 전격 취소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말미에 "언젠가는 당신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며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주저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해달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미회담으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번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한편,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갈등 리스크도 중국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중국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정보기술, 통신, 천연자원 등이 내렸다.

이날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30.50포인트(0.42%) 하락한 30,629.91을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80.68포인트(0.66%) 내린 12,071.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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