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네이버의 연구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25일 만도와 자율주행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랩스가 보유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기술과 만도의 레이더, 카메라 등 차량센서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네이버랩스는 위치와 이동을 기반으로 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부여하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그도안 실주행 테스트를 거쳐 현재 운전자의 개입 없이 도심 주행이 가능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분류 기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만도는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차량센서 분야에서도 글로벌 최고 레벨의 제작 기술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만도가 완전자율주행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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