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내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된 탓에 하락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1포인트(0.21%) 내린 2,460.80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코스피는 0.01% 상승했다.

간밤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기습 발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47.77까지 떨어지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점차 안정을 찾았지만 2,46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326억원, 1천24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천784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2.53%, 3.22%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3.97%, 2.99%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남북 경제협력 수혜 업종이 크게 내렸다.

건설업과 기계업은 각각 5.31%, 4.24% 하락했다.

반면 바이오업종은 2.6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97포인트(0.57%) 내린 868.35에 장을 마쳤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이 무산되며 온종일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면서 "남북경협주는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리기 전까지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있을 것을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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