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5일 중국증시는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35포인트(0.42%) 하락한 3,141.3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2천9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666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17.02포인트(0.93%) 내린 1,810.0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3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321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24일 공개된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말미에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주저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해달라"고 여지를 남겼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회답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정상회담 취소로 북한 제재가 이어진다면 미국 입장에서 중국의 공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상회담 파기로 중국이 이득을 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광저우(廣州)만륭은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석탄 관련 업체들을 소집해 25일 오후 회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석탄 가격 조절과 관련해 새로운 지침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중신증권(600030.SH)은 1.6% 하락했고, 쑤닝윈샹그룹(002024.SZ)은 4.5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제조, 자동차 부품 등이 올랐고, 정보기술(IT)설비, 통신서비스 등이 떨어졌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