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제기되며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25일 CNBC가 보도했다.

스트레티직웰스파트너스의 마크 테퍼 창립자 및 회장은 "현재 여러 지정학적 위험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금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전히 금은 안 좋은 일에 대비한 헤지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금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GLD(SPDR GOLD TRUST)는 전날 1% 가까이 오르며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테퍼 회장은 포트폴리오에 GLD ETF를 3% 가지고 있다.

또한, 테퍼 회장은 "금은 경기침체 속에 물가가 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투자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중반에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침체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기간에 평균적 S&P500의 수익률은 14%지만 금 수익률은 85%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옵션 시장의 경우 금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서스퀘하나는 전했다.

서스퀘하나의 스테이시 길버트 시장 전략가는 "아직 투자자들이 금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금이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더욱 크게 오를 것이라고는 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급등에도 금은 여전히 올해 들어 현재까지 1.5% 내린 상태다. 5월 들어 현재까지 금 가격은 2% 내렸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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