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쿠웨이트와 셰브런이 운영하는 유전의 생산을 재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WSJ 은 사우디의 해당 유전 생산 재개 논의는 지난 2016년 감산 합의 이후 처음으로 산유량을 늘리기 위한 준비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약 3년 전 쿠웨이트와 공유하는 '중립지대'에서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 지역에서는 생산 중단 이전 하루평균 약 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해당 유전은 셰브런이 운영했다.

사우디 관계자들은 이전까지 해당 유전의 재개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한편 WSJ은 이날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산업광물부 장관과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산유국 감산 합의를 완화하기 위한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을 진정시키고, 베네수엘라 산유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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