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스페인 증시가 정치 불안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5일 보도했다.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야당인 사회당(POSE)은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제안했다.

여당인 인민당 소속의 라호이 총리 전임 보좌진들이 뇌물 수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따른 대응이다.

페드로 산체스 POES 대표는 "우리 민주주의와 라호이 총리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손상됐다"며 "이것이 불신임 투표를 제안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스페인의 또 다른 야당인 좌파 성향 포에모스(Podemos Party)도 POSE의 불신임 투표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정치 불안이 부상하면서 스페인 증시도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스페인의 대표 주가지수인 IBEX 35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 하락해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이 0.18% 하락한 것과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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