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을 방문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27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 25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DICC를 찾아 사업현황 및 과제를 점검했다.





<DICC를 찾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두산인프라 제공)>

이날 DICC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호실적의 배경으로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중대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유연한 생산 대응 및 품질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박 부회장은 올해도 중국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호황기에 최대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능력 확보,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DICC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천25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9%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굴삭기 판매 대수는 5천16대로 전년 대비 57% 늘었고, 굴삭기 평균 판매가격 또한 전년 대비 16% 상승,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실적이 좋을 때 오히려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Recurring Revenue)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사업구조를 구축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j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