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의 역할: 현재와 미래(The Role of Monetary Policy: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2018년 BOK 국제컨퍼런스'를 연다.

한은은 27일 오는 6월 4~5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는 통화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금융위기 이후 활발하게 논의된 중앙은행과 통화정책의 역할에 대해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도전과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한은은 올해 컨퍼런스에서 ▲저금리 상황에서 명목금리 인상이 물가와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 ▲물가상승률과 명목금리, 통화량 증가율 간 장기 관계 ▲중앙은행의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 문구(narrative)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 장기금리와 금융시장 변동성에 미치는 효과 ▲저인플레이션 위험을 벗어나기 위한 재정정책의 역할 ▲금융안정 수단으로서의 중앙은행 간 스와프 효과 등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중앙은행과 통화정책의 바람직한 역할 및 효과적인 통화정책 운영체계 등을 정립하는데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컨퍼런스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 4개의 세션과 종합토론 성격의 패널 세션 순서로 진행한다.

개막식에서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개회사를 하고 로버트 홀(Robert E. Hall) 스탠퍼드대 교수와 마사아키 시라카와(Masaaki Shirakawa) 전 일본은행(BOJ) 총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토마스 사전트(Thomas J. Sargent) 뉴욕대 교수와 마틴 우리베(Martin Uribe) 컬럼비아대 교수 등 학자와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J. Waller)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과 지오바니 델라리시아(Giovanni Dell'Ariccia) 국제통화기금(IMF) 인사 등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인사가 참여한다.

국내 인사로는 최도성(전 금통위원) 가천대 교수와 문우식(전 금통위원) 서울대 교수, 김진일 고려대 교수가 참석한다.

한은에서는 신인석 금통위원과 정규일 부총재보, 김준한 조사국 부국장, 강환구 경제연구원 실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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