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효과를 꼼꼼하게 검증할 제도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뉴딜사업의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제도를 마련해 '사업 대상지 선정 평가→실현 가능성 평가→성과 평가'의 3단계 평가체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과 전문가 및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쳤으며 현재 활성화 계획을 수립 중인 68곳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실현 가능성 평가는 거버넌스, 활성화 계획, 단위사업, 전체 사업 등 4개의 분야로 구분해 진행된다.

거버넌스, 활성화 계획 평가에서는 현장지원센터 설치,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하고 단위사업, 전체 사업 분야에서는 주차장, 임대주택 공급,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비 대비 효과를 검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많은 공적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이러한 평가체계를 통해 사업내용을 철저히 점검하고 평가할 계획"이라며 "계획이 잘 수립되고 준비가 되어 있는 곳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계획이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집중 컨설팅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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