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모건스탠리가 올해 들어 깜짝 놀랄 만한 주가 상승을 보였던 마이크론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했다고 CNBC가 31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의 메모리 시장에 대한 전망이 좋지 못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시장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간 메모리가 강세를 보였으나 중립으로 시각을 전환한다"며 "D램은 여전히 강하지만 마이크론의 주가는 목표가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수평선에 드리운 먹구름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S&P500 종목 가운데서 가장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인 반도체 주식이다. 마이크론은 시장이 2% 오르는 동안 올해 들어 52%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로 65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4% 높은 수준이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회사 소식통과 대화한 뒤 확신이 더 줄었다"며 "데이터 포인트가 의미 있을 정도로 변하지는 않았지만 몇 주 전보다 계절적 반등에 대한 확신이 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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