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란 점에서 일반적인 주식 투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외국인직접투자는 현금 이외에도 자본재, 산업재산권, 지식재산권, 부동산, 외국 상장기업 주식 등 외국인투자촉진법에서 인정하는 출자목적물의 투자를 포함한다.
출자한 외국 투자자가 국내 기업에 제공하는 5년 이상의 장기 차관도 외국인직접투자로 인정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49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8.1% 증가했다.
특히 중국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1.5% 늘어난 10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증가세에도 외국인직접투자의 절대적인 규모는 여전히 다른 국가와 비교해 뒤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외국인직접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8%에 불과했다.
이는 G20 국가 중 16위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도 우리나라는 35개국 중 24위에 그쳤다. (산업증권부 최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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