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일 코스닥기업분석보고서 발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관련 사항을 전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발간사업은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통한 자본시장 혁신 방안' 중 하나로, 금융투자협회가 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금투협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6개사를 대상으로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3개사를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위원은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발간은 코스닥과 K-OTC 기업 중 그간 투자정보가 부족했던 204개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연간 분석대상 기업 총수의 60%는 신규 발굴 종목을 포함해 보고서를 발간하도록 하고,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보고서에서 다루기 힘든 업종에 대한 보고서 작성도 유도해 코스닥시장 커버리지 비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금투협은 또 발간 대상 기업은 선정 회사 간 협상으로 정하는 게 원칙이지만, 협상이 어려운 경우 선정된 회사로부터 희망분석기업 3배수를 제공받아 추첨 등 방식으로 분석대상 기업 분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기업분석보고서는 투자자에게 코스닥과 K-OTC 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분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과 K-OTC 시장의 혁신기업은 신뢰할 수 있는 기업 정보 유통을 통한 투자 확대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도 있게 된다.

금투협은 입찰 공고 기간(5월31일~6월12일) 중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외부평가위원회의 사업자 선정 절차를 통해 사업자 선정 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증권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는 보고서가 본격적으로 발간될 것으로 금투협은 기대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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