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한국GM은 5월에 국내외에서 총 4만87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 줄어든 실적이다. 내수에서 7천670대를, 수출에서 3만3천209대를 판매한 결과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늘었으나 내수가 35.3% 감소한 탓이다. 한국GM 사태 이후 내수판매에서 여전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나마 내수시장에서 지난 4월 5천378대 판매했던 것에 비해서는 42.6% 늘었다.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종별로는 내수시장에서 스파크가 2천565대 팔린 것을 비롯해 말리부가 1천44대, 볼트 EV 1천14대, 트랙스 949대 등이 팔렸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달 대부분의 차종 판매실적이 일제히 증가하며 내수시장 입지를 회복했다"며 "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등 글로벌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6월에는 판매 주력 차종에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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