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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영의 채권분석> 국고·통안 입찰 결과의 의미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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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04  08: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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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4일 서울채권시장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 속에서 단기물은 수급 개선에 집중하면서 엇갈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예정된 국고채 5년물 입찰 결과를 통해 채권투자심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4.27bp 상승한 2.9031%, 2년물은 4.82bp 높은 2.4797%에 장을 마쳤다.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22만3천 명으로 월가 예상치 19만 명을 웃돌았다. 실업률은 3.8%로 시장 예상치인 3.9%를 하회했다.

    고용지표 외의 다른 경제지표들도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8.7로 전월 57.3에서 올랐다. 4월 건설지출도 1.8%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8% 상승을 웃돌았다.

    미국과 다른 국가와의 무역분쟁이 이어졌지만, 금융시장은 고용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 개선에 좀 더 집중했다.

    지난주 금융시장을 크게 흔들었던 유럽 정정불안은 봉합되는 모습이다.

    이탈리아는 주세페 콘테 총리가 공식적으로 취임했다. 연정 재구성으로 이탈리아 정정불안은 해소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유로존 불안 해소와 미국 금리 상승 등은 국내 채권시장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장기물은 대외 변수에 좀 더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단기물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6월 채권 만기 도래 규모가 많지만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한은이 금리를 올리고, 시장금리도 덩달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채권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는 유인이 되었다. 만기가 계속 다가오지만 이를 재투자할 상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은 펀더멘털보다 더 큰 위험 요인이다.

    이날 한은은 통안채 91일물과 182일물 1조7천억 원 입찰에 나선다. 스와프시장에서는 한은의 8월 금리 인상을 픽싱하는 모습으로 분주하다. 한은이 이날 입찰에 나선 91일물의 만기는 9월이다. 91일물 입찰 결과는 채권시장이 바라보는 금리 인상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국고채 5년물 1조6천억 원 입찰이 호조를 보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현재 국고채 5년물 금리는 2.479%로 전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 2.379%와 전고점인 2.593%의 50%가량의 되돌림 수준에 있다. 기술적으로도 60일 이동평균선인 2.495%를 소폭 하회했다.

    국고채 5년물은 딜링용으로, 채권 강세 기조에서는 좀 더 강해지고 약세 기조에서는 좀 더 약해지는 특징이 있다. 이날 입찰 결과로 시장참가자들이 채권시장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흐름도 주목해야한다. 이달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줄여놨던 포지션을 다시 늘리고 있다. 얇은 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이어진다면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채권이 강세로 갈 여지가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0.90%) 상승한 24,635.21에 거래를 마쳤다.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3달러(1.8%) 하락한 65.81달러에 마감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70.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5.00원) 대비 3.05원 내렸다.(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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