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북미정상회담 기대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0포인트(0.36%) 오른 2,447.7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2,45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미국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오는 12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1억원, 184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9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9%, 1.75%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2.56%, 7.20%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업종이 2.96% 오르며 가장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3.77%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8포인트(0.65%) 내린 877.44에 장을 마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타면서 남북 경협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오후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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