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최정우 기자 = KB증권이 국민연금 제1차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세컨더리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펀드 규모는 총 2천353억원으로 국민연금이 2천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KB증권과 공동운용사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나머지 353억원을 출자한다.

세컨더리 펀드는 PE 운용사, 창업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등 기존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기업의 구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KB증권은 2017년 투자형 IB로의 도약을 위해 성장투자본부 내 PE 부를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운용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 같은 기업금융 커버리지 기반과 KB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적극적인 딜소싱에 나설 것이란 게 KB증권의 설명이다.

KB증권 전병조 사장은 "금번 국민연금의 세컨더리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KB증권이 최초로 국민연금의 PEF 출자를 받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KB금융그룹의 기업투자금융(CIB)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향후 PEF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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