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피치는 5일 터키 리라화의 높은 변동성이 비은행금융기관(NBFI)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통화 약세와 금리 인상에 따라 경제가 신뢰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리스 회사 같은 경우 자산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중기적으로 두드러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피치는 "터키 NBFI는 단기 성향의 위험 때문에 적응력이 좋고 운용 환경이 취약해져도 잘 적응할 수 있다"면서도 "경제 침체에 민감한 중소기업에 직접적인 익스포져가 있다"고 말했다.

리라 약세와 관련해 피치는 NBFI에 외화 익스포져, 자산 건전성 약화, 자금 부족과 헤지비용 상승 등의 영업 환경 약화 등의 3가지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올해 말까지 리라 평가절하가 계속된다면 NBFI의 신용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피치는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은 부분적으로 스왑을 통해 상쇄될 수 있다"며 "리스 회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NBFI가 단기 자산을 단기 부채와 매치시키기 때문에 금리 인상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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