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2018.10.23 화 22:00
    회사소개 | 아하경제TV | 연합뉴스 | 연합뉴스TV
     
    칼럼/이슈금융전망대
    <뉴욕마켓워치> ECB QE 종료 신호…국채↓유로↑주가↑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07  07:00: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싸이월드 공감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무역긴장 완화, 나스닥 사상 최고…유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국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종료 신호가 나오면서 유럽 국채 매도가 커지자 같이 내렸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축소 신호가 나온 데 따라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부상하면서 큰 폭 올랐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 증산 부담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도 예상외로 큰 폭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경제학자는 이르면 다음 주에 한 달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트는 "물가가 목표로 수렴된다고 보여주는 신호들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음 주 ECB 회의는 지금까지 진전이 자산 순매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지 판단해야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이트는 또 "유로존 경기 호조와 그 힘이 임금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두 가지 점이 물가가 ECB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뒷받침해준다"고 강조했다.

    이 전에 대부분 전문가는 7월까지 ECB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으며, 여러 ECB 관계자도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 둔화 등을 이유로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 ECB 회의 결과는 다음 주 14일 나온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 ABC 방송은 전일 백악관의 무역정책 관련 회의에서 므누신 장관이 이같이 주장했다고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캐나다와의 철강 무역에서 2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 무역흑자도 260억 달러에 달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또 북미지역 이웃 국가에 대해 고려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해서 어떤 조치를 할지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멕시코는 전일 미국산 철강과 돼지고기 등 보복관세 부과 세부 목록을 공개하고, 곧바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캐나다에서 회담하며, 이 자리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비판이 강해질 수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1분기 비농업 생산성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0.4%(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는 0.7% 상승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의 수정치 전망은 0.6% 상승이었다.

    단위 노동비용은 연율 2.9% 올라 예비치 2.7% 증가를 웃돌았다.

    생산성 향상은 둔화했지만, 노동비용은 증가하면서 향후 경기에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미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5.2% 감소한 489억6천만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487억 달러였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6.41포인트(1.40%) 상승한 25,146.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55포인트(0.86%) 오른 2,772.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38포인트(0.67%) 높은 7,689.24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신고점 행진을 지속했다.

    시장 참가들은 주요국 무역갈등과 최근 기술주의 강세, 국제유가 및 미국 금리 동향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된 점이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15% 이상 줄어든 점도 무역전쟁 우려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주말 미·중간 무역협상에서 중국 측이 미국이 관세를 철회할 경우 연간 7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과 에너지 수입 방안을 제시했다는 보도를 내놓은 점도 불안 완화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원 밥 코커 의원은 행정부가 '무역촉진법'에 기반을 둬 임의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법안은 행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관세 부과하려면 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오는 8일부터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무역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이날은 은행주 위주로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출구전략 시행 전망 등으로 이날 2.97% 위로 올랐다.

    금리 상승이 은행의 대출 영업 수익률을 높이는 만큼 은행주가 큰 폭 강세를 보였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주요 기술주의 강세는 이날도 유지됐지만,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유럽연합(EU)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제의 독점적 권한 남용에 대한 조사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한 영향이다.

    해당 소식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0.4% 하락해 마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잉 주가가 3.2% 급등하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무역갈등 완화 기대와 회사가 비행기 엔진 시동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벤처 기업을 설립기로 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JP모건체이스 주가도 2.3% 올랐다. 애플 주가는 0.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1.84% 올랐고, 재료 분야는 1.87% 상승했다. 통신주도 1.51%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는 2.13%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갈등 우려 속에서도 증시의 투자 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MAI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존 잘러 수석 투자 담당자는 "무역갈등 위험은 여전하지만, 시장은 이런 문제가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란 기대로 이전보다는 더 편안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8%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3% 하락한 11.6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9bp 상승한 2.975%에 거래됐다. 지난달 24일 이후 가장 높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 오른 2.520%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7bp 높은 3.130%에서 거래됐다.

    10년과 2년물 국채수익률 격차는 전장 42.5bp에서 45.5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ECB 위원의 QE 종료 신호에 하락 출발했다.

    이날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9bp 오른 0.464%에서 거래됐다. 같은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19.4 bp 높아진 2.934%에서 움직였다.

    시장은 미 경제지표, 미국 무역협상과 북미정상회담, 뉴욕 증시와 유가 동향 등을 주목했다.

    전일 국채가는 이탈리아 새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우려가 재차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상승했다.

    이날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경제학자는 이르면 다음 주에 한 달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은행 ING의 카르스텐 브레즈스키 경제학자는 프레이트의 놀라운 발언은 ECB 정책 위원회 내부의 대다수가 연말에 채권 매입 종료를 끝내는 것을 점점 선호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고 설명했다.

    브레즈스키는 또 "ECB 내부 대다수는 최근 약해진 지표를 유로존 경기 회복이 꺾이는 시점으로 보기보다는 일시적 후퇴로 여기기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지표 둔화,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 남부 유럽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ECB의 출구전략이 조속히 실행되기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독일 두뇌집단 DIW의 마르셀 프라쳐 대표는 ECB 관계자들은 이탈리아의 위기 때문에 정책 경로를 정확하게 유지하려고 하고 싶어한다며 "ECB는 이탈리아 정부를 돕거나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이지 않기 위해 매우 조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브레즈스키도 "시장이 오늘 프레이트 발언을 다음 주 결정의 전조로 여길지라도 ECB가 쉽게 현 상황에서 QE에 대한 유연성을 포기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역 적자가 또 축소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보일 가능성과 노동비용이 상승한 것 모두 국채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미 경제학자는 "앞으로도 큰 의문은 달러 강세와 유가 급등 등은 말할 것도 없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결정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의 보복 조치의 영향을 무역이 얼마나 받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 관련 동향도 관심을 끌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으로 낙폭을 더 확대했다.

    전략가들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전에 국채가 하락 분위기가 재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 주 미 재무부는 10년과 30년 국채 입찰에 나선다.

    보야 자산운용사의 카린 카반나 선임 시장 전략가는 "3%의 GDP 성장은 채권 수익률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성장률이 4%에 도달한다면 추가 채권 수익률 상승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반나는 "연준이 탄탄한 경제 성장에 기반을 두는 한 추가 금리 인상은 괜찮다"고 강조했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시장 전략가는 "이날 미국 국채 매도는 프레이트 발언에 과도하게 반응했다"며 "양적완화 정책은 이미 6월 회의에서 우선 논의될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겔은 이날 미 국채가 하락은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가용한 국채 풀(pool)이 작은 것이 미 국채시장에 빠르게 영향을 끼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보겔은 "유럽에서 우량물 국채 시장을 보면, 충분한 규모의 유럽 국채를 팔 수가 없다"며 "그래서 미 국채를 팔았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21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71엔보다 0.50엔(0.45%)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77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14달러보다 0.0056달러(0.47%)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72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8.58엔보다 1.14엔(0.87%) 올랐다.

    시장은 미 경제지표와 미국 무역협상과 북미정상회담, 뉴욕 증시와 국채금리 동향 등을 주목했다.

    유로화는 QE 종료 신호가 강해지면서 달러에 대해 2주 최고치인 1.1794까지 올랐다.

    전략가들은 전날 다음 주 13~14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QE 종료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급부상한 데 이어 이날 이와 직접 연관된 ECB 관계자 발언이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 경제학자는 이르면 다음 주에 한 달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지표 둔화,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 남부 유럽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ECB의 출구 전략이 조속히 실행되기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브레즈스키도 "시장이 오늘 프레이트 발언을 다음 주 결정의 전조로 여길지라도 ECB가 쉽게 현 상황에서 QE에 대한 유연성을 포기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에도 무역 관련 우려 희석과 고용 비용 증가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 기대로 엔화에 상승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를 철강 관세 부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할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전쟁 완화에 대한 기대가 부상했다.

    유로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 상승세 속에 달러화에 횡보했다. 달러화는 오전에 소폭 줄였던 오름폭을 회복했다.

    전략가들은 유로화 강세가 더 어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은행 유니크레디트는 "달러 매도 포지션이 다 풀려 달러가 더 오를 이유가 없고 미국의 재정 적자와 높은 공공 부채 부담감은 앞으로 달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지난 2월 최고치에서 7% 가까이 내려왔고 매수 포지션은 반으로 줄어들었다.

    유니크레디트는 따라서 "이는 유로화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는 "이탈리아 정치 문제는 이제 이탈리아만의 문제"라면서 "따라서 ECB가 이 문제를 아예 무시할 수 있고 이것은 유로화가 하락하지 않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메르츠방크는 "그러나 유로화는 이로 인해 오르지도 않을 것이고, ECB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끝낸다는 신호를 줘도 유로화가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며 "이탈리아는 ECB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경제 문제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의 한스 레데커 분석가는 "시장 포지션은 유로화나, 스위스 프랑화, 엔화,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에 대해 미국 달러를 과매도 하는 쪽으로 보인다"며 "달러 약세는 위험 선호 분위기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모건 스탠리는 단기적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800~2,82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9달러(1.2%) 하락한 64.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원유 시장은 미국의 재고 수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 감산 논의, 글로벌 무역 갈등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외로 큰 폭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을 가중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20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9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봤다.

    휘발유 재고는 460만 배럴 급증했고, 정제유 재고는 217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40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9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는 200만 배럴 감소였다.

    재고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은 물론 휘발유 등의 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 늘면서 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EIA는 또 지난주 주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평균 1천80만 배럴로 전주보다 3만1천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주간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주요 산유국 증산 부담도 지속했다.

    인도의 석유 관련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감산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발언을 내놨다.

    전일에는 미국이 사우디를 비롯한 OPEC 회원국들에 원유 생산을 하루 100만 배럴가량 더 늘릴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유가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 PDVSA가 일부 수출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에 따른 계약 불이행을 통보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PDVSA는 산유량 감소와 수출 항만의 병목현상 탓에 이런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산유량 감소 등에 따른 공급 위축 우려에도 미국 내 생산 증가와 OPEC의 증산 가능성으로 유가가 상승세를 타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쓰비시의 노티 누난 리스크 관리자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공급 축소와 미국 셰일유 증가, OPEC의 증산 가능성 사이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유가 배럴당 80달러 선은 OPEC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상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ysyoon@yna.co.kr

    (끝)
    윤영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1
    메르켈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 늘릴 것"
    2
    달러화 가치, 증시 반등·유럽 우려에 상승
    3
    <중국증시-마감> 순식간에 사라진 부양책 기대감…상하이 2.26% 급락
    4
    "韓증시 급락, 극에 달한 무역전쟁 공포 반영"
    5
    <뉴욕유가> 사우디 증산 다짐에도 이란 제재 불안 0.1% 상승
    6
    골드만 "중간선거, 인프라·中무역 해결 기대 틀릴 수도"
    7
    <뉴욕 금가격> 달러 강세에 0.3% 하락
    8
    <중국증시-마감> 본토·홍콩 큰 폭 하락…항셍지수 3.08%↓(종합)
    9
    <뉴욕마켓워치> 지정학적 긴장 지속…주가·국채 혼조·달러↑
    10
    <亞증시-종합> 日·中·臺 홍콩 하락
    연합인포맥스 사이트맵
    · 개인정보 처리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TEL : 02-398-4900 | FAX : 02-398-4992~4
    사업자등록번호 101-81-58798 | 대표이사 : 최병국
    Copyright ©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m
    명칭: 연합인포맥스/ 등록번호: 서울 아02336 / 등록일자: 2012년 11월 06일/ 제호: 인포맥스/ 발행인: 최병국/ 편집인: 최병국
    발행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연합뉴스빌딩 10층/ 발행일자: 2000년 6월 1일/ 발행소의 전화번호 02-398-4900/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유상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