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사학연금의 총자산 규모가 올해 2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7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으로 연금이 자체 추정한 총자산은 20조7천735억 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말 19조2천103억 원에서 1조5천632억 원 증가한 수치다.

2016년 말에서 지난해 말까지의 증가 폭인 1조8천11억 원보다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사학연금은 국채와 국채 외 채권매입에서는 큰 폭의 변화 없이 운용하지만, 주식매입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말 기준으로 사학연금의 주식매입 규모는 1조8천919억 원으로 지난해 말 1조2천824억 원보다 6천95억 원 늘었다.

2016년 말에서 지난해 말까지의 증가 폭인 2천9억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모습이다.

반면, 같은 기간 국채매입은 지난해 말 1조8천352억 원에서 올해 1조8천903억 원으로 551억 원 늘었고, 국채외 채권매입에서는 오히려 4조565억 원에서 3조9천638억 원으로 927억 원 줄었다.

그 외 기타 민간예치는 3조2천648억 원으로 7천219억 원, 비통화금융기관 예치는 6조3천348억 원으로 3천812억 원 증가했다.

통화금융기관예치는 1천988억 원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편, 사학연금은 올해 기금운영비로 613억 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이 중 인건비는 180억 원, 기타운영비는 433억 원이다.

그 외 올해 사학연금은 서울회관 재건축에 129억 원, 회관운영사업에 167억 원 등을 지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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