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향후 이리츠코크렙의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7.26%로, 안전자산 대비 높을 것이다."

조창우 코람코자산신탁 자산운영2팀장은 7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이리츠코크렙 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이 지분 99.96%를 보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이리츠코크렙이 투자하는 부동산은 이랜드리테일의 유통채널인 NC백화점 야탑점, 뉴코아 일산·평촌점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리츠코크렙 자산 관리를 맡았다.

조 팀장은 "이리츠코크렙이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 KB와이즈스타 제6호 위탁관리리츠 지분 100%를 매입할 것"이라며 "KB와이즈스타 제6호 위탁관리리츠는 2001아울렛 분당·중계점을 자산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1아울렛은 이랜드리테일 유통채널이다.

그는 "향후 이리츠코크렙의 5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7.26%, 10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7.64%가 될 것"이라며 "국고채 3년물 수익률보다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전일 기준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연 2.201%다. 국고채 3년물의 연중 최고 수익률은 연 2.316%다.

조 팀장은 이리츠코크렙의 수익률이 높으면서 변동성은 적다고 주장했다.

그는 "NC백화점 야탑점, 뉴코아 일산·평촌점의 임차인은 이랜드리테일"이라며 "이랜드리테일이 책임 임차인으로서 장기간 고정 임대료를 내기 때문에 이리츠코크렙의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매년 임대료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해 상승한다"며 "따라서 기준금리 상승에 대한 리스크 헤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리츠코크렙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4천800~5천200원이다. 공모 규모는 759억~823억원이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날부터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달 12~15일에는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도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yg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