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남북 철도를 잇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우리나라를 정회원으로 가입시키기로 했다.

OSJD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2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국제노선을 운영하려면 OSJD 정회원이어야 한다. 정회원 가입은 만장일치로 결정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우리나라 철도 운영기관으로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진출을 위해 OSJD 정회원 가입을 추진해왔다.

북한이 4년 연속 반대표를 던졌고 중국도 기권했으나, 이번 회의에서 중국과 북한이 찬성표를 던지며 빗장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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