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공기업,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십 MOU 체결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해외수주 가뭄을 해소하고자 정상외교와 연계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8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정상외교 성과 창출을 위한 해외인프라 진출 확대 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논의한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 주재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 9곳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한국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해외건설협회 등이 참석한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해외 건설 수주가 급감한 원인을 투자개발사업(PPP) 중심으로 변해가는 해외인프라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데서 찾으며 "앞으로 정상외교와 연계한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그중에서도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사업에 지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차관은 사업개발, 금융조달 등 다양한 역량이 필요한 사업을 펴는 업체는 이달 중 설립되는 KIND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5개 공기업은 해외인프라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기업들은 해외 청년인턴을 공동으로 채용하고 사전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또 인턴 운영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선발되는 해외 청년인턴 1기는 약 26명 선발되며 1개월간의 국내 교육을 거쳐 6개월간 공기업의 해외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국토부는 연 2회 정기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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