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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브라질 금융시장 불안…주가 혼조·국채↑유로↑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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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08  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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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 갈등 완화 기대에도 브라질 경제 및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면서 혼조세로 마쳤다.

    미 국채 가격은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불안이 다시 불거져올랐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QE) 축소 신호가 나온 여파로 3주 최고치로 올라섰다.

    뉴욕 유가는 산유국 증산 부담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지정학적 우려에 다시 주목하며 상승했다.

    이날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3% 이상, 헤알화는 2% 이상 달러에 떨어졌다.

    아이쉐어스 MSCI 브라질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날 한때 8%가량 떨어져, 2017년 5월 18일 이후 최악의 낙폭을 보였다.

    브라질은 최근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으로 인한 노동 분규와 경제 성장률 저하, 10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는 이날 2% 이상 하락하는 등 이번 주 들어서만 4%가량 떨어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헤알화 방어를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요국 무역갈등과 관련해서는 완화 기대가 부상했지만, 다음날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심은 유지됐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통신)의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ZTE가 미국 정부에 벌금 10억 달러(약 1조685억 원)를 납부하고, 4억 달러(약 4천274억 원)를 보증금 성격으로 결제대금계좌(에스크로)에 예치하는 한편 30일 안에 경영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장관도 이날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다음 주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기류가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 큰 성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이 잘 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것이라면서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도 내놨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천 명 줄어든 22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 명이었다.

    시장 예상보다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소폭 많았지만, 전달보다 줄어드는 등 탄탄한 고용시장 상황을 재확인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02포인트(0.38%) 상승한 25,241.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7%) 하락한 2,770.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17포인트(0.70%) 내린 7,635.0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주요국의 무역마찰과 기술주 강세 흐름, 미국 국채금리 및 유가 동향 등을 주시했다. 브라질 헤알화가 급락하는 등 브라질 경제 불안도 급부상했다.

    이날 주가는 최근 글로벌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주 강세와 무역갈등 완화 기대 등으로 대체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반면 나스닥은 지속적인 신고점 행진 등 최근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주요 기업에 대한 미국 의회의 조사 문제 등이 겹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브라질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면서 다우지수는 상승 폭을 줄이고, 나스닥은 낙폭을 키우는 등 약세 압력이 강화됐다.

    브라질발 불안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했던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미 국채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종료 전망 등으로 전일 2.97%선 위로 올랐지만, 이날은 2.93%로 떨어졌다.

    최근 나스닥의 신고점 행진 등 증시의 강세를 이끌었던 기술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소식이 우위를 점했다.

    미 의회가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에 대해서도 화웨이 등 중국 기업과 고객정보 제공 계약을 맺은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또 장 후반 페이스북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14만 명의 지인 대상 공개 게시물이 전체적으로 공유됐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또 국제유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공급 차질 우려에 초점을 맞추며 큰 폭 오른 점은 에너지주 중심으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감원 등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은 맥도날드 주가가 4.37% 급등한 점도 다우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맥도날드는 다우지수 구성 종목이다.

    이밖에 종목별로는 가구 소매업체 콘스 주가가 1분기 실적 호조로 24.56% 급등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0.3% 올랐고, 엑손모빌 주가는 1% 상승했다.

    반면 페이스북 주가는 1.7%가량 내렸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1.1%가량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가 1.58% 올라 장을 주도했다. 통신주도 1.22% 올랐다. 반면 기술주는 1.09%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기는 했지만,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도 형성되면서 증시의 상승 동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봤다. 다음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대한 부담은 유지됐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수석 전략가는 "무역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면 경제의 기초체력에 더욱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시장을 더 긍정적이고 덜 변덕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3%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67% 상승한 12.21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4.2bp 내린 2.93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6bp 하락한 2.504%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5bp 낮은 3.080%에서 거래됐다.

    10년과 2년물 국채수익률 격차는 전장 45.5bp에서 42.9bp로 좁혀졌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종료 신호 영향이 지속하는 가운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미 경제지표, 미국 무역협상과 북미정상회담, 뉴욕 증시와 유가 동향, 남미 동향 등을 주목했다.

    전날 미 국채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QE 종료 신호가 나오면서 유럽 국채 매도가 커지자 같이 내렸다. 피터 프랫 ECB 수석 경제학자는 이르면 다음 주에 한 달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ECB는 다음 주 13~14일 통화정책 회의를 하며, 하루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은 ECB가 오는 2019년 7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다. 프랫 발언 전에는 같은 해 10월 금리 인상 기대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지표 둔화,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 남부 유럽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ECB의 출구 전략이 조속히 실행되기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이날 10년 만기 독일 국채수익률은 0.491%로 올랐다. 이달 초에는 0.329%였다.

    같은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도 3.015%로 상승했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분석가는 "프랫의 물가 전망뿐 아니라 분데스방크 총재의 출구 전략 낙관론은 유로화와 유럽 채권 수익률을 더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휴손은 "이 발언은 최근 지표 부진이 ECB를 조심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도 다음 주에 자산매입에 관한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 경제지표는 소폭 부진했지만, 호조 추세를 이탈하지 않았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나스닥 지수 낙폭이 확대된 데다 브라질 시장 불안이 퍼지자 반등한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전략가들은 브라질 시장 불안이 신흥시장으로 관심을 돌리게 했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해, 국채가 매수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달러화 대비 헤알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입을 시도했지만 큰 실효를 못 거두고 있다.

    헤알화 외에 멕시코 페소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도 달러에 각각 1%와 2% 넘게 내렸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운용책임자는 "브라질은 가을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경제에 타격을 주는 파업까지 나타났다"며 "이탈리아와 브라질이 유럽 장이 끝난 후에 미 국채 매수 주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부크바는 "유럽 채권시장의 약세는 유럽 장이 열리는 동안 미 국채에 압박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용평가사 피치는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전반적으로 회사채 추세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피치의 데보라 제일스 이사는 보고서에서 "브라질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혼란은 올해 브라질 회사채에 있어 가장 주요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몇 달 전 긍정적이었던 분위기가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치는 브라질에 대해 "변동성이 큰 정치적 환경과 출렁이는 환율, 원유 가격 상승, 거시경제 회복 둔화 등이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며 향후 몇 분기 동안에 현금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UBS 웰스매니지먼트의 조지 마리스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세계 유동성 사이클에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대출 비용이 올라가고 값싼 돈을 빌릴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달러는 오르고 있으며 브라질의 경우 이것은 자국 내 취약성을 악화한다"고 덧붙였다.

    RW 프레스르피치의 래리 밀스타인 디렉터는 "(국채) 시장 움직임은 신흥시장의 몇 개 통화에서 변동성 때문에 있었다"며 "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의 시장에 대한 우려"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들도 있었다.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인 한주 짜리 레포 금리를 종전 16.5%에서 17.75%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 여파로 리라화는 달러화에 올랐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아르헨티나 구제금융 요청에 대한 이사진 회의가 곧 열릴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논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구제금융의 규모가 30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가 될 것이란 추정을 내놓고 있으며, IMF는 이날 구체적인 자금 규모나 이사회 시점도 밝히지는 않았다.

    IMF는 또 아르헨티나 상황이 다른 신흥국으로 전염될 위험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다른 신흥국에 부정적인 전염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거래자들은 미 국채가의 급등 배경에는 주문 가격을 잘 못 입력한 실수의 흔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포트 글로벌의 톰 디 갈로마 디렉터는 "브라질 시장 불안에 따른 신흥시장 약세 때문에 일부 국채 '숏 커버링'이 있었다고 본다"며 "2분간 국채 매수가 막혔던 것 때문에 주문 실수가 있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69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21엔보다 0.52엔(0.47%)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79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70달러보다 0.0029달러(0.24%)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41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9.72엔보다 0.31엔(0.23%) 낮아졌다.

    시장은 미 경제지표와 미국 무역협상과 북미정상회담, 뉴욕 증시와 국채금리 동향 등을 주목했다.

    유로화가 최근 강해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종료 전망에 한때 3주래 최고치인 1.1830달러로 상승했다.

    다음 주 13~14일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QE가 폐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며 유로화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에는 7월 회의에나 ECB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ECB 위원들의 강경 발언에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전날 피터 프랫 ECB 수석 경제학자는 이르면 다음 주에 한 달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2019년 10월에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는 지난주와 달리 시장은 내년 7월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 반영하고 있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 ECB에서 매파적인 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유로화가 큰 움직임을 보인다"며 "ECB가 몇 주 안에 예정된 회의에서 QE 종료 경로를 정할 수 있다는 예상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는 "프랫 경제학자의 발언이 이번 주 시장을 놀라게 했지만, 낙관적인 자세에는 좋은 근거가 있다"며 "강한 임금 회복이 그것이다"라고 말했다.

    노무라는 "최근 매파적인 발언 등은 ECB 정책이 이탈리아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또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고 있다는 ECB의 관점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달러화는 이번 주말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강한 비판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로 엔화에 하락했다.

    다만 전반적인 무역협상 낙관론도 여전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브라질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엔화에 낙폭을 확대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오름폭을 낮췄다.

    이날 브라질 헤알화, 멕시코 페소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한국 원화, 러시아 루블화 등의 신흥국 통화들은 대부분 달러에 약세를 보였다.

    특히 브라질 헤알화는 달러화에 한때 2.1% 내리는 등 2016년 2월 이후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해 미 국채금리를 떨어뜨렸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2bp 낮은 2.933%에서 거래됐다.

    반면 터키 리라화는 이날 신흥국 통화들이 달러에 약세를 보인 것과 다르게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덕분에 상승했다.

    달러화는 4.5750리라에서 인상 발표 후 4.4570리라로 내렸다가 4.50리라 수준에서 마쳤다.

    이날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인 한주 짜리 레포 금리를 종전 16.5%에서 17.75%로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UBS 웰스매니지먼트의 조지 마리스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세계 유동성 사이클에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대출 비용이 올라가고 값싼 돈을 빌릴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달러는 오르고 있으며 브라질의 경우 이것은 자국 내 취약성을 악화한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2달러(1.9%) 상승한 65.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11거래일 가운데 9일 동안 하락하며 유가는 전 거래일에는 4월 9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2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OPEC 등 주요 산유국 감산 논의, 미국의 원유재고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이란 제재에 따른 원유 공급 감소와 제재 위협에 직면하고 경제 위기에 빠져 있는 베네수엘라 수출 우려로 추가 상승했다.

    유럽의 많은 석유회사는 미국의 제재가 임박함에 따라 이란과의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박 데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원유 수출 터미널에서 소비자에게 원유를 공급하는 기간이 거의 한 달가량 늦어지고 있다.

    만성적인 지연과 생산 감소로 국영 석유생산업체인 PDVSA는 공급 계약을 위반할 처지에 몰렸다.

    2천4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실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유조선들은 OPEC 회원국의 주요 석유 항구에서 제외되고 있다.

    또 야당과 많은 외국 정부가 불법으로 간주하는 좌파 대통령인 니콜라스 마두로의 재선으로 미국은 베네수엘라 부채 매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런 조치로 석유 산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게 더욱 어려워졌다.

    주요 산유국 증산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은 감축에 합의해 지난해 초부터 원유 생산량을 줄여왔고, 이 합의는 연말까지 예정돼 있다. 2주 후 OPEC 회의에서 감축을 중단할지 결정하게 된다.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회원국들에 원유 생산을 하루 100만 배럴가량 더 늘릴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지만, OPEC 회원국인 이라크의 증산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207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9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봤다.

    휘발유 재고는 460만 배럴 급증했고, 정제유 재고는 217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은 물론 휘발유 등의 재고도 예상보다 큰 폭 늘면서 유가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EIA는 또 지난주 주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평균 1천80만 배럴로 전주보다 3만1천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주간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런던 캐피탈 그룹의 제스퍼 롤러 리서치 헤드는 "베네수엘라의 공급 우려는 OPEC이 2017년부터 시행해 온 감축 완화를 고려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했다"며 "OPEC이 생산량 감축 완화를 결정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회의가 아직 2주 정도 남아 있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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