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CJ대한통운이 미국 물류회사인 'DSC 로지스틱스'를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미국 법인을 통해 DSC 지분 90%(1천800주)를 2천314억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DSC는 미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한 기업이다. 물류센터 운영 및 수송(W&D)이 주력으로, 지난해 매출액 5천874억원, 당기순이익 208억원을 냈다.

대형 다국적 식품, 소비재 제조업체, 제약 유통업체에 보관과 하역, 배송 등의 서비스와 장거리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 고객이 전체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서비스와 신뢰도를 자랑한다.

CJ대한통운은 DSC 인수를 기점으로 미국 주요 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DSC의 지역적, 산업적 강점과 자사의 운영 컨설팅 역량, 글로벌 수준의 첨단 물류 솔루션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을 만족하는 운영 역량, 전국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보유한 물류회사 인수를 통해 북미 주요 물류시장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오는 11월 15일 잔금 납입을 하고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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