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3억7천만弗 규모 선박 3척 수주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3억7천만달러 규모의 선박 3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3척 가운데 1척은 그리스 알파가스(Alpha Gas S.A.)에서 수주한 LNG 운반선이다. 나머지 2척은 다른 해외선주로부터 따낸 초대형원유운반선이다.

초대형원유운반선의 경우 옵션 물량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가능하다는 게 대우조선의 설명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3천400㎡급으로 대우조선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가 들어간다.

기존 LNG 운반선과 비교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줄일 수 있다.

초대형원유운반선은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적용해 반복건조의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NG 운반선은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초대형원유운반선은 2020년 1분기에 각각 선주측에 인도된다.

대우조선은 이번 물량을 포함해 올해 LNG 운반선 9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특수선 1척 등 총 25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30억달러 정도로 올해 목표한 73억달러의 41%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8억1천만달러)과 비교하면 3.7배 증가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경영진 선임건이 확정되면서 대우조선에 대한 선주의 신뢰가 더 커진 상황"이라며 "이 기세를 더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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