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기관 추정 수요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0원 오른 1,074.50원에 거래됐다.

브라질 파업 등 신흥국 약세 흐름에 기관으로 추정되는 매수 주문이 가세하며 상승을 부추겼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일부 은행이 사자 주문을 내고 있다"며 "1,071원에서 시작해 1,072원, 1,073원까지 올라 다른 은행의 추가매수를 유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장에서는 신흥국 이슈가 언급됐는데 기관 추정 주문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엔 내린 109.67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179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8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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