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롯데손해보험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 개선을 위해 자본확충을 진행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이날 10년 만기 후순위채 600억 원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금리는 5.32%로 정해졌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900억 원의 후순위채를 찍은 데 이어 7개월 만에 다시 발행했다.

대신 이번에는 사모 방식을 선택했다.

작년에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다가 수요예측에서 10억 원만 유효수요로 들어오는 등 대거 미달하는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공모 희망금리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낮은 연 4.60~5.00%로 제시하면서 기관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롯데손보의 RBC비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롯데손보의 RBC비율은 163.68%로 작년 말보다 6.44%포인트 하락했으며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소폭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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