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77%) 내린 2,451.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한 주간 0.5% 올랐다.

뉴욕 증시 혼조세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2억원, 4천98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천3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브라질의 금융시장 불안 등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88%, 0.37%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POSCO도 각각 0.55%, 2.17%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72% 약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은 1.6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1.06%) 내린 878.48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센터장은 "브라질 증시의 급락세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자신하는 등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은 향후 호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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