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연평균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8일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신세계는 지난 5년간 연평균 2조6천억원을 투자했다.

그는 "그룹 투자계획에 따라 매년 1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은 30대 기업 중 최근 5년간 고용 증가율이 1위"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점도 약속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은 지난 1월에 임금 하락 없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면서 "지난 2007년과 2013년에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정규직 비율도 9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중소 협력사(납품업체)에 자금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신세계 유통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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