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REITS)의 배당수익률이 예금금리보다 4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츠의 총 자산규모는 30조원을 돌파했다.

10일 국토교통부가 리츠의 지난해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평균배당률이 7.59%였다.

이는 전년 대비 2.96%포인트 낮아졌으나, 예금은행 수신금리(1.56%)나 'AA-' 등급의 3년물 회사채 금리(2.33%)보다 높았다.

국토부는 리츠가 저금리 국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며 퇴직세대의 노후소득 안전판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국토부>

리테일에 투자하는 리츠 수익률이 10.27%, 물류 리츠 수익률이 7.4%로 높게 나왔으며 물류리츠 수익률은 전년(5.5%) 대비 1.9%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2015년부터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이 늘면서 분양전환 공공임대와 행복주택, 기업형임대 등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되면서 주택 투자 비중이 커졌다.

임대주택 리츠 자산규모는 지난 2016년 11조3천억원에서 2017년 19조원으로 급증했다.

현재 천안 동남구청 부지, 청주 구 연초제조창에서 리츠를 지렛대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등 향후 리츠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운영 중인 리츠 수는 193개로 전년보다 14.2% 많아졌고 자산규모는 31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늘었다.

특히, 자산규모 3천억 이상인 대형 리츠가 33개로 지난 2016년보다 7개 늘어나는 등 리츠의 대형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리츠 배당수익률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리츠정보시스템(http:reits.molit.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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