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 대비 2.30원 내린 1,073.6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월요일 오전장의 특성을 반영하듯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양방향으로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내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고려하면 아래쪽으로 좀 더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북미회담을 앞두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인다"며 "내일 큰 이벤트가 있다 보니 1원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지 상단으로는 그리 열려있는 것 같지 않다"며 "한국 뉴스의 헤드라인이 지니는 무게감이 더 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엔 하락한 109.42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2달러 오른 1.17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1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7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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