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한 개인이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한 개인이 전월보다 9.9% 늘어난 7천625명이라고 11일 밝혔다.

정부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자 임대주택 사업자는 지난 3월 3만5천여명에 달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세제 혜택이 끝난 4월에는 임대주택 등록자 수가 3월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고 5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5천158명이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했다. 서울 등록자 수의 30.9%가 강남4구를 주소지로 뒀다.

현재까지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개인은 모두 32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임대주택으로 등록된 주택수는 5월에 1만8천900채 늘었다. 이는 지난달(1만5천689채)보다 20.5% 증가한 수준으로, 누적 임대주택 수는 114만채로 나타났다.

8년 이상 임대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사업 등록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5월 증가분 중 준공공임대주택은 1만5천934채로 4월보다 46% 증가했고 전체의 84.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천503채), 경기도(1만345채)에서 총 1만6천848채가 등록돼 전체의 89.1%에 달했다. 특히 경기도는 등록임대주택수가 지난달(4천898채) 대비 2배 이상 늘어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5월 등록 임대사업자와 주택 수, 출처:국토부>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