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BNK자산운용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비해 2세대 통일 펀드 'BNK BraveNewKorea증권투자신탁1호(주식)'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이날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의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 않으리라고 기대됨에 따라 기존 1세대 통일 펀드들이 보인 단점을 보완한 2세대 통일 펀드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1세대 통일 펀드에 대해 "통일 이슈에 자극을 받아 성행하다 시들해지면 공모 펀드 형태로 운용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남북 관계 흐름에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철도나 인프라로 한정됐던 편입 종목의 스프레드가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BNK BraveNewKorea 펀드는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남북 경제협력 ▲남북 경제통합 ▲북한 내수시장을 선점하는 국내 기업 ▲통일 가정 시 투자가 확대될 기업 등 통일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에 집중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펀드의 목표 수익률에 대해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말을 빌려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짐 로저스는 북한을 꾹 눌러져 있는 용수철에 비유했고, 덩샤오핑이 입각했던 과거 중국의 시기와 비슷하다고 평가했다"면서 "이번 통일 펀드로 기대되는 목표 수익률을 짐 로저스 이야기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완 BNK 금융지주 회장이 오는 19일 이번 통일 펀드에 직접 가입한다"면서 "BNK부산과 경남은행, BNK투자증권이 최소 2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보내준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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