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금리 스와프(IRS)가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올라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1년 IRS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 오른 1.848%를 기록했다.

3년과 5년은 각각 1.3bp와 1.8bp 올랐고, 7년은 2.0bp 상승했다. 10년도 2.0bp 올라 2.373%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전 거래일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IRS 금리도 초반부터 올랐다"며 "이후에는 거래가 많지 않은 한산한 장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FOMC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된 이후에는 롱 분위기가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1년은 전 거래일과 같은 1.080%를 기록했다. 3년은 0.5bp 상승한 1.200%를 나타냈다.

5년은 1.245%로 변하지 않았고, 7년과 10년은 각각 1.0bp 하락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확대됐다. 5년 구간은 전 거래일보다 1.8bp 내린 마이너스(-) 100.0bp를 기록했다.

한편, 전 거래일(8일) 미국 채권 금리는 이번 주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75bp 상승한 2.9501%, 2년 만기 금리는 1.63bp 올라 2.503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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