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주요 7개국(G7)의 무역 갈등을 무시하고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고 CNBC가 1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짐 오설리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이라며 무역 긴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된다면서 긴축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심각한 무역 전쟁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몇몇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까지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무역 전쟁 발발 가능성이 세계 경제와 금융 시장을 위협하는 요인이란 게 그의 주장이다.

오설리번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최대 리스크의 원천은 무역 갈등이라며 만약 무역 분쟁이 없었다면 미국 증시는 현재보다 더 올랐고 경제 지표도 더 긍정적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경제 지표가 충분히 호조를 보여 실업률이 더 낮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12~13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1.75~2.00%로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의 타이 후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본다며 이미 대부분 가격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금리와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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