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위안 차입 목표..회사 "항공기 사고, 채무 줄이는 데 사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하이난항공(HNA)이 지분의 최대 20%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에 매각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전한 바로는 HNA 그룹은 산하 항공사 지분 최대 20%를 테마섹 등 10개 투자자에게 매각해 70억 위안(11억 달러: 1조1천768억4천만 원)을 차입할 계획이다.

HNA 측은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항공기를 사고 채무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은 주주와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테마섹은 HNA 지분 10%, 7억 위안어치를 사들이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4위 항공사인 HNA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62.52%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전보다 8.34%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중국의 8개 상장 항공사 가운데 최악이다.

하이난항공 A주는 지난 1월 초 이후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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