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출시 2주년을 맞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대표 상품 '신한BNPP커버드콜펀드'가 누적수익률 20%를 넘어섰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16년 5월 설정된 커버드콜펀드가 설정 이후 20.01%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수탁고 1조원을 돌파했고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판매 채널도 30여 개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커버드콜 펀드는 주식을 매입하는 동시에 해당 주식의 콜옵션을 파는 전략을 구사한다. 시장 변동성이 강할 때 콜옵션을 매도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손실 폭을 줄일 수 있다.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는 코스피200 주식을 매수하고, 등가격(ATM)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수익률이 결정된다.

이 운용사는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나타내며 커버드콜 펀드의 장점이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펀드의 책임 운용역인 박문기 퀀트운용팀장은 "지난 1월 말 시장이 10%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커버드콜 전략으로 성과를 누적해나가고 있다"며 "커버드콜펀드는 지금처럼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손실 계좌는 없었으며, 최소 3% 이상, 최대 19%의 수익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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