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나타냈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9분 전 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213%, 10년물은 2.6bp 하락한 2.70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5틱 오른 107.9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755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7천369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5틱 상승한 120.01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751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천924계약을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기다리면서 시장이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오전 이주열 총재 발언 이후에는 거래도 많지 않고 모니터링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도 "북미 회담의 결과 나올 때까지 특별한 장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총재 발언 이후 장이 관망세라고 평가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민평대비 1.3bp 하락한 2.209%에 시작했다.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1.5bp 내린 2.715%에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북미 정상회담 관망 속에 소폭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37bp 상승한 2.9538%, 2년 만기 금리는 1.22bp 올라 2.5161%를 나타냈다.

국채 선물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강세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창립 제68주년 기념사에서 수요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 크지 않아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TB는 약 4만6천71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909계약 증가했다. LKTB는 2만4천21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22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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