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북미정상회담보다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한 이슈라고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CS는 "ECB 회의가 북미회담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어떤 좋은 뉴스가 나와도 시장 참가자에겐 중요하지 않은 수준까지 중요도가 내려왔다"고 평가했다.

CS는 지난주 ECB의 피터 프랫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내놓은 매파적 발언은 아직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에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축소)과 관련한 어떠한 발표든 예상보다 빠르게 나온다면 시장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S는 자체적으로는 ECB가 12월에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세가 확장되면 유로화는 지지를 받게 되고 유로존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재평가가 나오면서 달러화 약세가 유도되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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