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시설 낙찰가율 85%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5월 부동산 경매 진행이 1만건을 넘었다. 유찰물건이 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평균 85%를 기록했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부동산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전월 대비 297건 증가한 1만398건으로 집계됐다.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4개월 연속 확대했다. 전월 법원경매는 11개월 만에 월 1만건을 넘겼다.

지난달 낙찰된 부동산 법원경매는 3천859건이다. 평균 낙찰률은 37.1%다. 올해 5월까지 평균 낙찰률은 37.6%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4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9%로 여전히 낮아 지난달 경매 진행 건수 증가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여파로 보긴 어렵다"며 "낮은 낙찰률로 유찰물건이 늘면서 진행 건수가 확대했고 유찰물건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월 1만여 건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도별로 진행 건수를 보면 주거시설은 전월 대비 348건 증가한 4천440건이 진행됐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 대비 87건 증가한 1천609건, 토지와 공업시설은 진행 건수가 감소했다.

낙찰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5.0%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4%포인트 오른 85.0%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은 0.6%포인트 하락한 70.2%, 토지 낙찰가율은 올해 최고 낙찰가율인 74.2%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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