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달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SC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추가 금리 인상 부담과 (한국의) 낙관적 경기전망을 근거로 한은이 7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부분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성장 모멘텀 둔화 가능성, 제한적 자본유출 우려에 7∼8월보다 금리 인상이 지연될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SC는 소득 증가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고용지표 부진을 일종의 J커브의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하반기에는 고용이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수출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대외 수요가 견조해 올해까지는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또 부동산 보유세가 인상되더라도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뚜렷하기 때문에, 성장에 부정적 효과는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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