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하겠지만, 한국 경제에 낀 먹구름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12일(현지시각) 전망했다.

제프리스는 최저임금 인상에도 임금성장과 자본투자가 둔화한 데다 실업률이 2001년 이후 가장 높다는 것은 한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정도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제프리스는 "북미회담은 '흐름이 바뀌고 있는 한국 경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프리스는 또 한국은행이 자산 거품을 방지하기 위해 매파적인 정책을 취하는 것도 한국 경제에 이롭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되는 흐름도 아시아 다른 지역의 기업들과 극명히 대비된다"고 우려했다.

jhj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