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은 북미정상회담 합의 덕분에 시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더 집중하게 됐다는 견해를 보였다.

엘-에리언 고문은 12일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싱가포르에서 크고, 처음이고, 건설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지금 레이더에서 다른 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FOMC 회의를 한다.

엘-에리언은 시장이 북미 정상 간 회담을 정치적 위험을 억제하는 첫 번째 끌어당기는 발걸음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시장은 FOMC와 세계 성장을 계속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에리언은 지난달에 연준은 지금까지 매우 잘했지만, 올해 단지 세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엘-에리언은 또 의회가 인프라 투자 법안의 통과를 다룬다면 미 경제가 3%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깨고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엘-에리언은 올해 미 GDP를 2.5~3%로 예상한다.

이날 북미 양국은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 공약과 미국의 대북 안전보장 제공 공약을 맞교환하는 합의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 형식의 4개 항 합의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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