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호주 경제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긴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로우 총재는 최근 경제 지표를 볼 때 호주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만약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기준금리는 아래쪽이 아닌 위쪽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로우 총재는 금리가 인상되려면 임금이 지금보다는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해야 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약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제 전문가들은 호주중앙은행이 2019년 중반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우 총재는 임금 상승세가 점진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간 내 통화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호주달러는 로우 총재 발언 여파로 장중 하락했다가 다시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0.7554달러로 하락했다가 오후 2시 20분 현재 뉴욕 전장 대비 0.0003달러(0.04%) 오른 0.757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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