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3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오후 3시 2분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21엔(0.19%) 오른 110.57엔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리라는 전망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 올라 시장 예상치(2.7% 상승)를 소폭 웃돌았다. 전년비 물가 상승률은 2012년 2월의 2.9% 상승 이후 가장 높았다.

달러-엔은 장중 110.68엔까지 올라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오후장 후반 오름세가 둔화됐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FOMC 결과를 확인하자는 분위기가 강해 적극적인 엔화 매도세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0.03%) 오른 1.1748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30엔(0.23%) 상승한 129.92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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